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장금상선 기업집단에 유동성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규모는 1,950억 원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운영자금 대출로 1,200억 원, 해양진흥공사는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750억 원을 지원한다.

장금상선은 국내 3위 컨테이너 선사로 국내외 4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사업부를 인수하고 신규 선박투자를 진행하며 2년 만에 자산을 4배로 불리며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 기업집단(자산규모 5조 원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게열사 중 시노코페트로케미컬은 로열더치셸, 엑슨모빌 등의 에너지기업과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하고 부정기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동성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시노코페트로에 2,000억 원의 유동성 확보 길이 열렸다.

공사는 올해 7월부터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함께 코로나19 피해 주력 해운기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대상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 및 유동성 관리를 위한 자본 확충 등 자구계획 이행을 전제로 외부 회계법인 경영실사 등을 거쳐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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