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부산항만공사와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원격 무인 운전으로 터미널 야드의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이송하는 장비다.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은 230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운영 중인데 대부분을 중국제품(181기)이 차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6년 1-1단계에서 49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한바 있다. 이번 수주로 15년 만에 국내산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하게 됐다. 한편 부산항은 후속 사업에서도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항만설비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따르면 부산신항과 인천신항에 총 12개 부두를 추가로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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