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은 물류 산업에서 포장재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아 ‘포장재에 관한 재고(Rethinking Packaging)’라는 새로운 글로벌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포장재 변화를 요구하는 시장과 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포장재 혁신이 어떻게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세계화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제품 배송량이 증가함에 따라, 물류 포장재는 길고 복잡한 국경 간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더 멀리 이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DHL이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향후 3-5년 내 포장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상거래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배송과 포장에 있어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더욱이, 최근 빠른 배송 및 정기배송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단일 품목 발송량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곧 탄소 배출과 포장 폐기물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DHL 고객 및 파트너들은 합리적인 포장재 비용 관리, 배송 중 파손, 배송 가능 용량 최적화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장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자재 활용을 촉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배송’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번거롭지 않게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미적으로 만족스러운 포장 기능을 구현해, 이를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드리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DHL은 기후 보호를 위해 2050년까지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친환경 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조하는 전 세계적 흐름에 맞춰 포장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물류현장의 솔루션을 고민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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