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부터 항셍지수 서비스가 발표하는 항셍지수에서 캐세이 퍼시픽(CX)이 제외된다. 항셍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우량 50개 종목을 시가 총액 가중평균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로 여기에 해당하는 50개 회사는 홍콩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약 58%를 차지하며 1964년 7월 31일을 100으로 하여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항셍지수 서비스는 시가총액 및 재무성과, 매출순위 등을 기준으로 5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캐세이 퍼시픽은 1986년 6월 항셍지수에 편입돼 31년 만에 지수에서 제외된다. 항셍은행 산하의 항셍지수 서비스는 케세이 퍼시픽의 종목 제외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상반기 캐세이 퍼시픽의 대규모 손실이 지수 제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항공사는 상반기 20억 5,100만 홍콩달러(2,990억 4,000만 원) 손실을 발표하며 원인으로 항공유가 상승, 중국본토 항공사와 경쟁 심화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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