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정일영)가 9월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사할린주정부, 오로라항공과 사할린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을 비롯해 올레그 코줴먀코 사할린주지사, 콘스탄찐 수호레브리크 오로라항공 사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MOU 체결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 기간 중 한-러 양국 간에 체결된 교통협력 분야의 주요 성과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인천공항공사는 그간의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할린주 공항 개발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할린 지역 주요 공항의 운영효율성 및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주정부와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사할린주정부는 유즈노-사할린스크 호무토보 공항을 비롯해 오하 노보스트로이카공항, 노글리키공항, 샤흐툐르스크공항 등 주요 지방공항을 소유하고 있으며, 호무토보 공항 신터미널 건설사업을 시작으로 주정부 산하 공항들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과의 MOU 체결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가 본격화되면 주정부 산하 공항들에 대한 현대화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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