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물류기업 가운데 국영기업 비중은 60%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물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경제의 흐름을 좌우하는 하나의 큰 흐름이 됐다. 이에 따라 중국내 특송, 육상운송, 해상운송, 3PL, 글로벌포워딩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도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따라서 외국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시장분석기관인 딜로이트리서치가 발표한 ‘2015년 중국 물류산업 투자 분석 현황’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물류시장은 경제규모에 비해 개별 물류서비스 부문에서 상당부문 개발이 필요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관 효율성의 경우 세계 38위, 무역 및 운송관련 인프라는 23위, 물류서비스 품질 35위, 화물추적 및 관리 29위, 운송정시성 36위로 종합적인 물류서비스의 질이 여전히 열악해 글로벌 물류기업들에 여전히 탐나는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중국은 합작법인 형태로만 시장을 개방해 오다 지난 2004년 이후 시장을 완전하게 개방했다. 1998년 시노트랜스와 합작법인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UPS는 2004년 1억 달러에 나머지 지분을 취득했다. 페덱스는 1984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2005년 DTW로지스틱스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현재 중국내 상위 50개 물류기업의 형태별 현황을 살펴보면 여전히 국영기업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0대 물류기업 가운데 국영기업이 차지하는 물동량 비중은 60%, 매출 비중은 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투기업이 차지하는 물동량 비중은 16%, 매출비중은 4%에 불과했다. 나머지 민간기업의 물동량 비중은 24%, 매출비중은 13%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특송시장의 2011년 이후 상승곡선은 대단히 가파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1년 이후 2014년 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37.5%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특송 물동량 연평균 증가율은 56.5%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자동차물류시장은 지난 2003년 이후 올해 까지 연평균 10%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3년 중국 자동차 물류시장은 4억 9,400만 위안에서 올해 14억 9,500만 위안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올해 자동차물류 아웃소싱 비율은 6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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