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29%에서 크게 확대...절반 이상

▲ 북미 동향항로 연도별 포워더(NVOCC) 시장 점유율

북미항로에서 포워더들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 북미항로 전체 물동량에서 포워더(NVOCC)의 점유율이 43%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29%보다 상당히 확대된 것이다.

미국 PIERS가 화물선적예약 현황을 기반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아시아 → 북미항로에서 포워더의 점유율이 작년 42.6%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40.1%보다 확대된 것이다. 결국 정기선 산업도 점차적으로 ‘상품화’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06년 이후부터 계속 진행된 것으로 일부 선사들은 절반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포워더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평양항로 16개 운항 선사 가운데 9개 선사가 포워더에 의존율이 30~39%에 달했다. 특히 MSC룰 비롯해 K-라인, 양밍라인은 40~49% 정도를 포워더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2016년 선사별 포워더 컨테이너 물동량 의존도

APL의 경우 북미 동향항로에서 포워더에 의존율이 2006년 10.55% 였지만 2016년엔 43.78%로 확대됐다. 일본 K-라인도 20.8%에서 54.3%, OOCL도 작년 36% 점유율을 나타내면서 2006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포워더 의존율을 낮춘 선사도 있었다. MSC의 경우 2006년 북미 동향항로에서 포워더 의존도가 73.47% 였지만 작년엔 53.81%에 그쳤다. 머스크라인은 2006년 24.41%에서 작년엔 34.82%로 다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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