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인증 포워더 4곳…선사 중 고려해운 등급유지

지난해 12월 23일 개최된 ‘제4회 AEO 공인 심의위원회’ 심의결과 신규 32개, 재공인 46개 업체에 대한 AEO 공인이 지난달 15일 부로 공식 발효됐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AEO 공인획득 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 수출기업 10개 업체가 상정된 바 있다. 업체 모두가 성실무역업체로 신규 공인받아 주목을 끌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9년 4월 AEO 제도를 정식 도입한 이후 공인 업체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50%에 달하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적ㆍ물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수출기업도 AEO 공인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중소 수출기업이 공인이후 분기별 법규 준수도를 80점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도 공인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AEO 신규 공인으로 우리나라 AEO 공인 업체 수는 760개로 늘어났다. 한편 선사 가운데는 고려해운(대표 : 박정석)이 유일하게 AA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세청은 AEO MR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우리 수출기업이 검사생략 등 신속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관세청은 현재 중소 수출기업의 AEO 공인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중소수출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업체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수출기업들이 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AEO 공인 획득을 위한 컨설팅 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600만원이다. 올해 해당 사업 예산은 5억 6,000만 원이다. 컨설팅비용을 지원받고자 하는 수출기업은 관할 관세청에 2월 26일 까지 소정의 양식을 갖춰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업체들에 대한 평가 및 최종 선정은 3월 4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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