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는 9일 화물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칼리타 항공사가 오는 12일부터 인천공항에 취항(외국인 국제항공운송사업 허가)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 국적의 칼리타항공은 보잉 747화물기를 이용, 정기·부정기 국제항공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주요 정기운항노선은 미주-유럽노선 등이다.

칼리타항공이 취항하게 됨으로써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는 종전 45개에서 46개항공사로 늘게 됐으며, 특히 화물을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항공사는 폴라에어카고·유피에스·페덱스 등 8개 항공사에서 9개 항공사로 늘어나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항공화물의 운송력이 증가하게 됐다.

인천공항은 현재 국제선 화물편 운항이 총 주 255회로 이 중 외국항공사가 주124회를 운항, 전체 국제화물편수의 48.6%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항공사 화물기 운항편수 중 미국국적의 페덱스·유피에스·폴라에어카고 3개사가 총 77회를 운항, 외국항공사 운항의 62.1%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폴라에어카고는 지난 2002년도 주 12회 운항에서 3배가 넘는 주 38회의 폭발적인 운항증가를 기록,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화가 촉진되고 있다.

건교부는 외국의 화물전문 항공사 및 특송업체들을 적극 유치, 현재 DHL과 TNT의 전용화물터미널 건설을 추진중에 있으며, 페덱스·유피에스 등 여러 특송업체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내 화물터미널지역 32만평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한 현재 미국 국적의 에버그린 항공사가 지난 달 8일 신청한 LA-서울-홍콩 및 뉴욕-서울 노선의 운항이 추가될 경우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화물전문 외국항공사는 조만간 10개를 넘어서면서 향후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중심지화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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