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위성2호기 발사장 수송 프로젝트 수주

다윗이 골리앗을 눌렀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주한 아리랑위성2호 발사장 수송 프로젝트에서 대한수출입물류(대표 : 김석규)가 대한통운, 대한통운국제물류, DHL 단자스 에어 앤 오션, DHL, SDV, UPS, 선진해운항공, 제일항역 등을 물리치고 최종 수송업체로 선정됐다.

아리랑위성2호는 한반도 정밀관측을 위한 실용위성으로 흑백 1미터, 컬러 4미터급(4m의 실물크기가 1개의 점으로 나타난다는 뜻)의 세계 최고 수준 고정밀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 입찰과정은 기술제안서를 통과한 업체에 대해 최종 입찰자격을 부여했다. 기술제안서를 통과한 업체는 대한수출입물류를 비롯해 대한통운, 대한통운국제물류 3개 업체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송 발주가격은 14억 7,400만 원이었으며, 11억 원 정도에서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규모는 40피트 냉동 컨테이너 4개, 20피트 1개, 위성운송용 컨테이너, 88인치 항공 파렛트 2개 정도의 물동량이다. 운송은 'AN124-100' 기종을 차터 형태로 투입해 인천에서 러시아 프레세츠크 우주기지까지 왕복 운송하는 것이다.

운송업체의 책임운송 구간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무진동차량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운송한 다음, 항공운송을 통해 러시아의 우주기지까지 운송하고, 발사 후 다시 모든 장비를 포장하여 한국으로 운송하는 것이다.

탈라기공항에서 러시아 현지업체가 트럭킹 13킬로미터, 철도운송 276킬로미터 정도의 운송구간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수출입물류는 탈리기공항까지 운송책임을 수행하며, 러시아 현지 내륙운송은 러시아 현지업체가 맡게 된다.

이번 발주는 2007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3호기 부품 수입 물동량까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위성 3호기 부품들은 프랑스 등 유럽에서 월 100건 정도 항공운송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2호기 발사 예정일은 11월 30일이며, 운송개시일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운송입찰에서 자격업체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50Kg 이상의 무게를 가진 비행용 위성 시스템의 운송경험이 1회 이상 있는 국내업체로서, 해당 경험이 없는 국내 업체의 경우 해당 경험이 있는 해외 업체와의 컨소시움을 구성하도록 했다.

낙찰업체 결정은 제안서 평가 후 적격업체 중 예정가격 이하로서 최저가격으로 입찰한 업체를 선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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