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달러 흑자기록...무선통신기기 수출 보합세 유지

6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4% 증가한 239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은 14.3% 증가한 211억9000만달러에 이르러 무역수지 27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난 1일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수출입 모두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하루 평균 수출입액은 각각 10억4000만달러, 9억2000만달러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각각 10억달러대 및 9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 증가한 1368억달러, 수입은 14.7% 증가한 1240억달러를 기록, 상품수지는 128억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고유가, 환율하락 등 불리한 대외여건과 지난해 높은 수출입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수출입이 두자릿수의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상반기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세계경기 안정에 따른 해외수요 증가와 국내 상품의 경쟁력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고유가에 따른 원유수입 증가 등으로 수입증가율(14.7%)도 수출증가율(11.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보면 자동차 15.6%, 반도체 14.1%, 일반기계 22.1%, 석유화학 26.0%, 철강 20.8%, 석유제품 262.7% 등 모두 두 자릿 수 증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인 반면 무선통신기기(2.5%)는 지난해 높은 증가율(54.8%)에 따른 통계적 효과 및 대미수출 감소로 보합세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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