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대표 : 박정원) 한충전 해사본부장이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국제공동해양관측사업(ARGO)의 주요 업무인 해양관측기기(ARGO플로트) 투하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한진해운이 해사본부를 주축으로 2002년부터 한국-호주간 운항 선박을 활용, 매년 서태평양 해역에 해양관측기기(ARGO 플로트)를 투하, 대양에서의 해양 관측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효율적인 선박 운용을 통해 연구 선박 임차료 예산 절감 효과에 기여한 공로에 의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한충전 해사본부장이 선박의 갑판에 간이 크레인 설치,인력지원, 선박항속 조절 등, 안정적인 해양관측 여건을 제공하여,우리 나라가 국제 공동 해양 관측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상 연구의 국제적인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선박이 투하한 해양관측기기(ARGO 플로트)는 해양 2,000m까지의 수온과 염분을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위성을 통해 관측 자료를 전송하는 기기로, ARGO 플로트 투하는 동 해양관측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ARGO 프로젝트는 전 지구 기후, 해양 관측 시스템 구축과 기후 변동 및 예측 실험, 전 지구 해양 자료 동화 실험 사업과 연계하여 시공간적인 해양의 수온, 염분 및 해류의 준 실시간 감시 등, 체계적인 관측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호주, 남아공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으며, 전 대양에 걸쳐 약 300km 간격으로 3,000여 개의 표류 부표를 투하, 수온, 염분 및 해류의 준 실시간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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