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물류에 있어서 낙후되어 있던 광주. 호남권에 대단위 물류기지가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로써 한국복합물류(KIFT 대표이사 김종호)는 기존의 군포터미널과 양산터미널 그리고 새롭게 오픈할 장성터미널이 서로 삼각구도를 이루고 있어 완벽한 물류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이를 위하여 한국복합물류는 새롭게 인프라사업팀(팀장 강광덕)을 신설하고 각 거점을 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물류거점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남해권에 편중되어 왔다. 그만큼 서남해권이 물류시설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광주에 위치한 하남공단을 비롯한 5개 공단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막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국도. 철도연결 가능
이번에 오픈할 장성터미널은 호남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고창―장성고속도로, 24번 국도, 그리고 전라선 안평역과 인입선이 연결되어 수도권은 물론 전국 주요도시를 3~4시간에 접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광양항이나 부산항으로 매일 1편씩 정기노선이 확보되어 컨테이너의 대량 수송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고창―장성간 고속도로에는 전용IC(2006년 완공 예정)가 개설되어 이용하는 업체들에 보다 편리함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복합물류 인프라사업팀 강광덕 팀장은 󰡒고속도로, 국도, 철도, 등 다양한 운송수단으로 전국 주요도시로의 접근이 가능한 교통요충지로 지역 거점물류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물류에 대한 모든 시설이 갖추어지기 때문에 수출입 화주뿐만 아니라 유통, 택배, 심지어 선사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류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 제공
장성 터미널은 2010년까지 총 16만평 규모로 배송센터, 화물취급장, ICD(CY/CFS), 철송취급장, 편의시설을 갖춘 대단위 물류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그중 화물취급장과 철송장 그리고 보세창고가 1단계로 완공되며 특히 철도운송을 위한 철송장이 만들어져 이곳을 이용하는 화주나 물류업체 등이 다양한 운송수단의 선택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철도수송기지기능, 내륙통관기지기능, 내륙운송기지기능, 내륙항만기지기능 등을 수행함으로서 호남권 수출입화주에게 신속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족한 항만시설의 보완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물류난을 해소하는 중요한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 팀장은 "장성터미널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군포나 양산이 내륙컨테이너기지(ICD)와 내륙화물터미널(IFT)이 이원화되어 운영되던 것을 통합함으로서 일관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컨테이너 야적장이 만들어짐으로서 공 컨테이너 관리가 가능해 그동안 호남권 수출입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컨테이너 수급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한 이번에 오픈 할 장성터미널에는 세관뿐만 아니라 관세사, 철도청, 검역소 등 수출입 관련 정부기관 및 물류업체가 입주 할 예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가 이루질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복합물류가 쌓아온 모든 노하우가 총동원된 시설로 시설물들이 화주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건설되어 어떠한 형태의 화물도 용이하게 수용할 수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대일 차장 jdju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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