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교환 형태로 인수권 행사...LH에 넘어갈 수도

에어프랑스-KLM이 알리탈리아항공(AZ)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항공사는 주식 교환 형태로 내년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9년 초 에어프랑스-KLM은 알리탈리아항공 지분 25%를 인수한 바 있다. 이 당시 알리탈리아항공은 민영화되면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분을 매각했다. 25% 지분을 인수하면서 에어프랑스-KLM은 2013년까지 추가 지분 인수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알리탈리아항공 주주들은 ‘주식교환’이 아닌 ‘현금거래’ 인수를 선호하고 있어, 루프트한자(LH)에 인수를 제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에어프랑스와 KLM이 합병할 당시에도 ‘주식교환’ 형태를 통해 합병이 이뤄졌다.

한편 작년 알리탈리아항공은 6,900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제작년의 1억 6,800만 유로보다 58.9%가 개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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