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수출입 물류 단일 민원창구가 구축돼 해양수산부, 관세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각각 제출하고 있는 입출항보고서 및 선원·승객명부를 단 한번만 제출해도 된다.

정부는 수출입물류 단일 민원창구 및 화물위치 추적 정보 서비스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수출입물류 종합정보서비스’사업을 오는 2006년까지 170억 원을 들여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해양부와 관세청이 공동 주관하고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철도청이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해양부와 관세청은 우선 1차년도 사업으로 이달부터 오는 2005년 6월까지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기관의 민원을 1회 접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싱글윈도우’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달 중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 민원인들이 해양부, 관세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각각 제출하고 있는 입출항보고서 및 선원·승객명부를 단 한번만 제출해도 된다.

또 관세청에 제출하는 적하목록과 해양부에 내는 화물반출입보고서도 통합전자문서 서식을 이용해 1회 신고로 민원처리가 가능해진다. 화물과 승객에 대한 정보 또한 수출입 물류 관련 기관간에 공동으로 활용토록 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6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05년 7월부터 2006년까지는 2차년도 사업으로 화물위치 추적정보 서비스 구축, ICD(Inland Container Depot)·컨테이너 부두 등에 대한 거점 정보화사업 지원 등 국가물류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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