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해 A380 차세대 여객기 국내 첫 도입에 이어 올해부터 화물기도 차세대 신기종을 도입해 운영을 시작하면서 보유 항공기의 친환경화 및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2월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존 화물기 대비 수송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면서도 연료 소모량이 적은 ‘그린 화물기’ B747-8F 및 B777F 차세대 화물기 공개 행사를 연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B747-8F과 B777F 차세대 화물기 두 기종을 모두 보유한 첫 번째 항공사가 됐다. 또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 도입에 따라 대한항공은 A380, B777-300ER 등 차세대 여객기에 이어 화물기도 기종 첨단·현대화 작업을 가속화 한다.
 
대한항공이 이날 공개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높은 연료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17% 이상 감소되어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거래제 등 새로운 환경 이슈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
 
B747-8F는 2월 15일 오후 1시35분 일본 오사카로 출발하는 KE553편에, B777F는 15일 새벽 4시50분 비엔나를 거쳐 오슬로로 향하는 KE541편에 첫 투입되면서 우리나라 항공 화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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