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협회 주최로 제12차 물류정책토론회가 16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의 물류환경 변화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물류합리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힐스로지스틱스의 박명규 대표의 '효율적인 공급사슬관리를 통한 한중간 물류합리화 방안'이란 주제발표와 한국 지더블의 천동암 상무이사의 '물류아웃소싱 확대를 통한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이란 주제발표가 각각 이뤄졌다.

박명규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물류시장 진출전략의 핵심은 타이밍이 아닌, 한국 제조기업과 중국 로컬 물류기업과의 연계"라고 강조하고 "중국 진출 한국 물류기업은 중국 전문가 양성과 국제 수준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두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천동암 상무이사는 "제조업체의 물류 아웃소싱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이제는 제조업체가 주도해 전문물류업체에게 아웃소싱하는 공동물류형태가 필요한 시기"라며 "부분적인 물류 아웃소싱이 아닌 통합적인 물류아웃소싱이 필요하며, 현재 물류거점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물류아웃소싱 절차 수립시 관련된 이슈에 대한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하고, 연줄에 의한 관계성 물류 아웃소싱을 지양하고 물류비용과 물류서비스 품질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물류비 절감이 우선 목표이나 적절한 서비스에 적절한 물류비용을 지급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고, 전문물류업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류전략과 물류성과 측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급물류관리자가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어재혁 해양부 동북아물류중심추진기획단 서기관은 한중일의 새로운 모델로 일부 세미나에서 언급된 중국의 경우 제조허브(Manufacturing Hub), 한국은 물류허브(Logistics Hbu), 일본은 재정허브(Financial Hub)를 지향하는 형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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