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로 불투명 예상

지난 10월 한국발 국제선 항공화물(수화물 포함)은 전년대비 3.5%가 감소한 30만 6,000톤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공항의 환적화물도 10만 1,000톤으로 전년대비 1.4%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감소세는 미국·EU 등의 경제침체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대비 IT 제품 수출 증가율도 작년 10월 17.2% 성장에서 올 10월은 2.2%가 감소했다. IT 제품의 수입 증가율도 작년 10월 22% 성장에서 올해는 2.7%가 줄어들었다.

항공화물의 이같은 감소는 IT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것이다.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 불안, 태국홍수 장기화 사태 등 대외 불안요소가 지속되면서, 연말 특수효과로 인한 항공화물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일본도 수출 항공화물이 중량기준으로 14%가 감소했다. 일본 항공화물운송협회(JAFA)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0월 국제선 항공화물 취급 건수는 총 25만 6,836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0.63%가 감소했다. 중량기준으로는 7,876만 1,110kg으로 14.44%가 떨어졌다.

수입 항공화물도 건수로 22만 6,183건으로 4.67%, 중량으로는 9,109만 3,502㎏으로 3.99%가 각각 떨어졌다.

지역별 수출 항공화물은 미주(TC-1)가 4만 2,203건(9.13% 감소), 중량 1,666만 4,802㎏(10.73% 감소)으로 나타났다. 유럽․중동․아프리카(TC-2)는 3만 9,267건(13.86% 감소), 중량 1,664만 6,810㎏(16.6% 감소)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TC-3)는 17만 5,366건(10.23% 감소), 중량 4,544만 9,498㎏(14.92% 감소)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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