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중심으로 확대...항공사 수익성은 악화될 듯
캐세이퍼시픽항공(CX)은 내년 항공화물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항공사는 내년 화물에 대한 공급을 15~18%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항공사는 내년 중국발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두(靑島)와 총칭(重慶)에 화물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의 지난 10월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17.5%가 떨어진 13만 5,998t으로 나타났다. 또 1~10월 전체적으로는 7.7%가 감소했다. 이같은 부진은 중국발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항공사의 공급은 8.1%가 증가했다.
내년 항공시장이 성장할 것인데 비해 경쟁도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CX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항공사들의 수익률은 보장받기 힘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이 항공사는 보잉사에 총 10대를 발주한 ‘747-8’ 화물기 중 첫 호기를 인도받았다. 한편 이 항공사는 새로운 항공화물터미널을 착공에 들어갔다.
2013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이 터미널은 1단계가 완성되면 연간 260만 톤의 항공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터미널이
최종적으로 완공되면 홍콩의 항공화물 처리능력은 현재보다 50% 확대돼, 연간 740만 톤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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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오 기자
sokim@car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