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에 B777-300ER 50대도 발주..단일 금액 최대

에미레이트항공(EK) 화물부문이 15일 ‘B777F’ 화물기로 21t에 달하는 석유가스플랜트 부품을 이라크 에르빌공항에서 두바이까지 운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부품은 2.25m×1.9m×1.9m 크기로 지금까지 ‘B777F’ 화물기로 운송한 최대 중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항공사는 내년 1월 24일부터 두바이와 런든 히드로공항 간 하루 5편 운항 가운데 3편은 ‘A380’ 기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두 편은 기존의 ‘B777’로 운항한다. 세계적으로 ‘A380’ 기종이 트리플 데일리로 운항하는 노선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함께 이 항공사는 최근 보잉에 ‘B777-300ER’ 50대(옵션분 20대 포함)를 발주했다. 총 발주가격은 180억 달러에 달한다. 보잉사가 1회로 수주한 최대 규모의 금액이다.

이 항공사는 현재 ‘B777’ 시리즈를 총 95대 운항하고 있다. 또 ‘B777-300ER’은 이번 발주를 포함해 총 90대를 발주한 상태다. 한편 보잉은 올해 ‘B777’ 시리즈를 총 182대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주는 가장 많았던 지난 2005년의 154대보다 많은 것이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