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이 호주 정부의 새로운 탄소 세금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 정책으로 인해 2013년 회계연도에 비용부담이 1억 1,100만(1억 1,700만 달러)~1억 1,500만 호주달러에 달할 것으로 이 항공사는 추산했다.
 
내년 7월부터 호주에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세를 적용한다. 항공연료에 탄소 1톤 당 탄소세로 23호주 달러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 조치는 국제선은 제외이며, 국내선에만 적용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호주 국내선 운항 항공사들의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탄소배출거래 제도 적용은 2015년 7월부터 이며,  탄소배출거래를 위한 항공연료 물품세는 6개월 간 시장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또한 호주정부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연간 2.5%씩 탄소세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향후 3년동안 278억 호주달러의 세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까지 470억호주달러의 세수를 거둬, 가계와 산업부문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지원하는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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