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 이상조)은 이번 달 10일 광양항 대한통운터미널에서 ‘에바 머스크호 취항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취항한 에바 머스크호는 20피트 컨테이너를 한번에 1만 5,500개 적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이는 축구장 크기의 5배가 넘는다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밝혔다.
 
이 선박이 취항하는 항로는 Asia Europe 10(AE10) 서비스로 광양항을 기점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수에즈 운하,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에 주 1회 운항한다.
 
한편 지난 4월에도 광양항에 한진해운 1만 TEU급 초대형 선박이 이미 기항했으며, 이는 충분한 수심(15∼20m) 확보 등 광양항의 자연여건이형선박 기항지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송경종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은 “첫 취항하는 이 초대형 선박은 광양항에서 호남권 수출화물 1,500 TEU를 싣고 출항하며, 선복량 증가로 향후 광양항 환적물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한 머스크 라인의 에바 머스크호의 총길이는 398m로 폭 56m에 총톤수 17만 794톤이다. 이 선박은 약 48 km/h 속도인 25.2 Knot로  이 구간을 운항한다고 공단은 취항 선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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