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EU 25개 회원국에 대한 무역통계 DB를 구축해 오는 12월부터 무역포털사이트(www.KITA.net)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지난 10월 27일 EU집행위 통계국(EUROSTAT)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EU회원국의 수출입통계 원시자료를 항구적으로 제공받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

무역협회가 이번에 제공하게 되는 EU무역통계는 국가별/품목별(HS)/연월별 금액과 물량 통계를 제공하는 한편, 각각의 항목을 결합한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수록해 EU의 수출입시장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무역협회측은 밝혔다.

EU는 지난해 우리나라와 443억 달러의 교역량을 기록해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제 4위의 교역상대로 부상했고, 지난 5월 10개 국이 추가되면서 교역량은 더욱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EU시장개척에 대해 수출입상품거래정보 등 구체적인 시장정보의 부족으로 EU시장개척에 많은 애로를 겪어 온 우리나라 10만 무역업체의 시장개척에 필수적 수출입동향, 상품거래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EU시장에 대한 수출시장개척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무역협회는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진행되는 스위스 노르웨이 등 EU회원국과의 FTA 추진시 협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산자부, 관세청, 무역위원회, 외교통상부 등 유관기관의 관련정책의 근거자료로써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무역협회는 미국과 일본, 중국무역통계, 세계무역통계(DOTS), 세계경제통계(IFS)에 이어 이번에 EU무역통계를 서비스하게 됨에 따라 전세계 수출입시장 동향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주요 교역대상국의 무역통계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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