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을 전세계로 알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김종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의 원양항로 유치를 위해 이미 지난달부터 외국적선사 한국대표들과의 개별접촉을 통한 CEO 마케팅을 계속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 박람회인 ‘마이애미 2010 Seatrade Cruise Shipping’ 컨벤션에 직접 참가해 인천항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인 해양․레저도시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올해 25회를 맞았으며, 2009년 119개국, 10,154명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최대의 크루즈 관련 박람회로 2010년 3월 15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열린다.
 
한국 측은 매년 한국관광공사가 중심이 되어 한․일 공동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선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크루즈선 사업 알리기에 힘써왔다.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크루즈 공동마케팅을 진행 중인 인천항만공사 역시 2014년 최첨단 시설의 크루즈 전용부두 개막에 대비한 인천항 홍보 및 크루즈 유치를 위하여 김종태 사장이 직접 참가하게 됐다.

 김 사장 일행은 현지에서 직접 선사들을 찾아다니며 인천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로얄캐리비안 본사를 방문, 임원회의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부스미팅에도 적극적인 열의를 보이며 인천항을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거점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많은 크루즈선사들이 모항으로 이용하고 있는 마이애미 항과 마이애미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지 시설들을 벤치마킹해 인천항 내항 재개발에 마리나 시설 운용 현황 및 친환경 마리나 건설 노하우 등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한편, 인천항은 2010년 15척의 크루즈가 입항 계획 중에 있으며 매년 빠른 속도의 크루즈 성장률을 보이며 새로운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어 이번 컨벤션 참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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