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모여 있는 싱가포르에서 부산항 세일즈에 나선다.

BPA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 있는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설명회를 열고 APL 본사를 비롯한 선사들을 방문, 경영진들을 만나 부산항 이용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한국기업으로서는 처음 싱가포르기업청(IE Singapore)과 공동 주최한다.
 
싱가포르기업청은 싱가포르의 무역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싱가포르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에서 BPA에 회의실 등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유망 물류기업 초청을 도맡았다.

오는 9일 싱가포르기업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 설명회는 싱가포르의 부동산 및 물류부지 투자신탁회사인 메이플 트리(Maple Tree)를 비롯해 30개 물류기업의 대표자 60여명이 참석한다.

BPA의 부산항 현황과 배후물류단지 등 향후 개발계획을 담은 프리젠테이션과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입주해있는 씨스타인웨그의 비지니스모델 소개, 참가기업들의 질의답변 순으로 이어진다.  

이에 앞서 노기태 BPA 사장 일행은 8일과 9일, 지난해 해외 선사 가운데 부산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한 APL 본사와 MSC, NYK, K-LINE 등 주요선사 아태지역본부를 방문, 부산항의 물동량 유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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