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갑문설비 고장보수시 발생하는 철거장비에 대해 그동안 외부 전문업체에 수리를
의뢰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자체 정비반을 운영하여 재사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천항 갑문의 구동용 동력장치는 56종 639대에 달하는 유압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나 생산업체의 신제품 개발에
따른 기존모델의 생산중단으로 신규 구입이 불가능해져 예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인천항만공사에서는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부품을 자체 정비하여 재사용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고장 발생 시 신속히 자체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연간 3천만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에서는 갑문 유압장치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한 직원들의 정비기술을 향상시키고 고장
조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갑문설비 정비기술 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었으며, 이번 자체 정비반을 편성․운영하게
된 훌륭한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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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식 기자
ksseo@car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