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싱가포르의 세계적 물류전문회사인 셈콥로지스틱스(Sembcorp Logistics)와 14일 광양항 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셈콥로지스틱스는 1983년에 설립돼 현재 아시아 1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국내 물류회사인 국보와 공동으로 셈콥국보로지스틱스를 설립, 광양항 물류단지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공단과 셈콥국보는 양해각서에서 광양항 관련부지 3만 평을 임대해 최장 50년간 물류사업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타당성 검토와 투자협상을 벌여 오는 11월 15일까지 투자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컨공단 측은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이를 위해 해양부, 컨공단, 셈콥국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컨공단 측은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광양항에 최소 1,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가 이뤄지게 되며 신규 물동량 창출로 항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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