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0일 북항재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앙부두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노기태 BPA 사장, 지역주민 1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항재개발사업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북항재개발 공사가 시작되면서 사업지 인근의 동구와 중구민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공사 현장을 공개하고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BPA는 이 자리에서 북항재개발사업의 내용과 추진상황, 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현장 견학을 통해 실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북항 1-1단계 외곽 호안을 보여줄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 장기적인 사업이니만큼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양해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중구와 동구 일원의 일반부두 152만㎡를 재개발하는 북항재개발사업은 약 8조 5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말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BPA는 지난 5월 항운노조원 보상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실제 공사에 착공, 내년에 상부시설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2013년까지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하며 2015년까지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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