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하반기부터 조선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자재업체인 테크로스가
쯔네이시 조선으로부터 9만 8천 DWT급 벌커 6척에 장착될 밸러스트 수 처리장치에 대한 발주 의향서를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계약 규정상 밝혀지지 않았으나 쯔네이시 조선소는 건조 예정중인 동형 벌커 전체에 테크로스의 Electro-CleenTM System을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발주 의향서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테크로스사의 밸러스트 수 처리장치가 장착되는 선박은 2011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테크로스의 이강평 사장은 “전세계적 조선 경기 불황 중에 연이은 수주 계약은 테크로스의 밸러스트 수 처리장치의 경쟁력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며 “국제 해사 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가 제정한 선박평형수 처리 법안의 발효가 가까워 짐에 따라 더 많은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테크로스사는 이번 수주 건 외에도 상당 수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테크로스사는 벌커, 컨테이너선, 케미칼 탱커 등에 성공적으로 이미 제품 납품을 완료했으며, 전세계 특허를 확보한 원천기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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