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010년까지 미국과 중국 간 화물 물동량과 여객수송을 약 5배로 늘리기 위한 항공협정에 따라 그 첫 번째 단계로 유나이티드항공과 노스웨스트에 대해 추가적으로 주 7회 운항을 허가하기로 했다.

노스웨스트는 디트로이트를 출발 도쿄를 거쳐 광조우 노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은 시카고발 상하이향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두 항공사는 2010년에는 양국 간 항공편이 주 왕복 249편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협정에 따라 2010년까지 각기 다른 5개의 국적 항공사들이 양국 어느 도시로든 취항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새로운 코드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미 교통부 관계자는 “미국내 항공사들이 중국에 허브를 짓고 2007년 안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법적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적 항공사인 페덱스와 UPS는 중국에 서비스를 이미 실행하고 있으나 미 교통부는 또 다른 캐리어를 올 하반기 내에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애로우에어, 에버그린항공, 제미나이에어카고, 폴라에어카고 등이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이에앞서 페덱스(Fedex)가 최근 미국과 중국 간 항공협정에 따라 배정된 양국 간 화물노선 총 21편 가운데 12편의 운항을 미국 교통부에 신청했다. 이 노선은 8월 1일부터 취항하게 된다. 현재 페덱스는 미국과 베이징, 상하이, 선전 간에 11편의 화물편을 운항하고 있다. 페덱스의 이같은 신청이 받아질 경우 이 항공사는 유럽이나 아시아 다른 지역을 경유해 상하이까지 MD-11 기종을 투입해 주 6편 운항할 예정이다. 나머지 6편은 'A310'을 투입해 미국과 칭다오(靑島) 간을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페덱스는 미국과 유럽, 인도에서 상하이, 베이징, 선전과 다른 아시아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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