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전망 75%가 악화 · 유지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소기업 임원들이 올해 해당 지역 경제성장에 대해 매우 어둡게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UPS가 발표한 ‘UPS 아시아 비즈니스 모니터 2009’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중소기업 임원들의 85%가 올해 지역 경제가 감소 내지는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설문에선 감소 내지 유지할 것이란 응답이 40%, 증가를 예상한 응답은 60%를 기록한 바 있다.
 
UPS는 지난해 8월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 국가 1,200개 중소기업의 임원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경제전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이 설문은 지난 2005년부터 전 세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오고 있다. 또한 해당 기업의 올해 성장전망에 대해서도 75%가 악화 내지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25%에 불과했다. 작년 조사에서는 유지 내지는 악화를 전망한 기업은 36%에 불과했었다.
 
이 지역 중소기업이 생각하는 유망산업도 달라졌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선 제조업, IT, 금융업, 자동차 등이 유망 산업으로 지목됐었으나 올해엔 IT, 농업, 임업, 수산업, 의약품 등이 유망산업으로 꼽혔고 제조, 금융, 자동차 등에 대한 기대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로지스넷 7월호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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