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기선사 자금 확보에 혈안...亞 주요 선사들도

세계적으로 정기선 해운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선사들이 자금줄 찾기에 혈안이다.

최근 칠레 정기선사인 CSAV를 비롯해 이스라엘 ZIM, 싱가포르 NOL이 추가 자금수급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함께 아시아 주요 선사들도 금융기관으로부터 현재 자금유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 선사들이 이같이 자금에 목말라하는 것은 물동량 감소, 운임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CSAV는 독일 함부르크 선주로부터 약 7억 1,000만 달러들의 자금유입을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첫 단계로 지난 6월까지 1억 3,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또 3억 1,200만 주의 신주 발행을 통해 2단계로 2억 2,000만 달러, 3단계로 3억 6,000만 달러를 증자할 방침이다.

이스라인 ZIM라인도 모기업으로부터 올해 안으로 총 1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첫 번째 단계로 6월 1일 총 5,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ZIM라인은 지난 1/4분기동안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한 41만 TEU, 매출은 40%가 떨어진 6억 2,2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싱가포르 NOL 역시 지난 2일 제3자 할당증자를 통해 14억 싱가포르달러의 자금조달 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라 신주 11억 주를 발행한다. 주당 액면가는 1.30싱가포르 달러이다. 주식 할당처로는 기존 주주 4개사를 예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