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대표 곽영욱 www.korex.co.kr)이 대북 지원 쌀의 육로 수송에 나선다.

대한통운은 총 10만 톤에 이르는 대북 지원 쌀의 수송업체로 선정, 20일 첫 수송을 시작으로 총 50회 차에 걸친 수송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북 지원 쌀 수송은 기존 해상운송을 이용했던 것과 달리 육로를 통해 수송되는 첫 사례라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대북 지원 쌀은 인천, 경기, 충북 등 전국 10개 시, 도에서 상차하여 파주 통일전망대와 속초항 대한통운 부두 내에 집결 된 후 각각 북한 개성과 고성으로 향하게 된다.

총 10만 톤의 대북 지원 쌀 수송을 위해 대한통운은 1회 80대 씩 50회 차에 걸쳐, 총 4000대의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대북 지원 쌀 수송은 육로를 통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통운은 이번 육로 수송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질 남북간 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지난 해 10월 천태종이 발주한 북한 황해도 개성에 있는 영통사(靈通寺)의 복원용 기와 수송을 담당하여 대북 물자 육상운송의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이번 정부가 발주한 대북 물자의 육상운송도 전담하는 등 남북 교류의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 95년 대북 쌀 지원을 시작으로 비료, 경수로사업 관련 물자를 비롯해 남북 회담 물자 수송 등 남북간 물자 교류를 전담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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