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사 9월 화물 성적표 '합격점'
성수기 접어들면서 화물수요 증가세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유럽항공사들의 화물지표가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 루프트한자, IAG, 핀란드항공은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화물수요를 기록했다.
루프트한자의 9월 화물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9억 3,800만 RTK(Revenue Cargo Tonne Kms)다. 화물수송량 증가로 지난해 66% 적재율이 올해는 68.7%까지 상승했다. 딱 한 가지 옥에 티라면 올해 누적 화물수요 성장율 7.8%에 미치지 못한 증가율이다.
9월 IAG의 화물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4억 8,700만 RTK다. 올해 누적 화물수요 증가율 6.1%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다.
핀란드항공은 와이드바디 ‘A350’의 단계적 도입 영향으로 9월 화물수송량이 늘어났다. 이 기간 화물수요는 9,470만 RTK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어났다. 올해 누적 화물수요 증가율 7.6%를 크게 상회했다. 신형 항공기 도입에 따른 조종사 트레이닝, 새로운 화물시스템 시행 여파로 연초 이 항공사 화물수요 증가에는 제동이 걸렸었다. 일본, 독일, 스웨덴, 홍콩, 중국 본토노선의 화물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67.7%의 화물적재율이 올해 70.8%로 껑충 뛰었다. 였다.
에어프랑스-KLM의 9월 화물수요는 소폭 성장에 그쳤다. 화물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7억 1,500만 RTK다. 공급은 0.6% 증가했으며 적재율은 예년과 비슷한 59.2%를 유지했다. 7개월 연속 화물수요 증가에도 9월 화물수요 증가율이 올해 누적 화물수요 성장율 1.4%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