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만 조기개장 사업 순조롭게 추진

10월까지 안벽크레인 9기, 야드크레인 18기 부산신항에 설치

2005-07-06     김진희 기자 기자
동북아 물류중심항만 건설을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산신항만 개발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돼 2006년 1월 5만 톤급 3선석의 조기개장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허브포트 역할을 하게 될 부산신항은 민간자본인 부산신항만주식회사가 개발하는 1단계 북컨테이너터미널, 정부주도로 개발하는 2단계 남컨테이너터미널로 각각 건설되며 총 30개 선석의 규모로 안벽길이 10.35km, 터미널 204만 평과 배후부지 134만 평, 그리고 연간 80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항만으로 2011년에 완공된다.
 
이 중에 1단계 북컨테이너부두개발은 안벽길이 3.2km로 5만 톤급 선박 9척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컨테이너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8,000TEU급 이상의 대형컨테이너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정박수심 (-)16m~(-)17m, 조성야드 64만 평에 컨테이너 270만TEU이상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개발되며, 배후부지조성 93만 평에 복합물류시설과 상업/업무, 교육문화, 주거지역 등을 갖춘 종합물류기지와 국제교류의 장으로서 복합 기능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신항 1단계 1차공사는 안벽길이 2.0km로 5만 톤급 6선석을 확보하여 2006년말까지 완공․운영할 예정으로 공사 진행 중이며, 2006년 1월초 조기개장 운영 예정인 5만 톤급 3선석은 2005년 6월 현재 공정율 88%를 보이며 차질없이 순조롭게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
 
한편 2006년 1월초 부두개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사업자는 개장준비 점검단을 구성해 각 사안별로 부두개장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금년 7월부터 10월까지 안벽크레인 9기와 야드크레인 18기가 조기개장에 맞추어 부산신항에 설치돼 단계적으로 개장에 필요한 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