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의 모기업인 TPG가 11일 스웨덴의 윌슨로지스틱스를 이 회사의 모기업인 노르딕 캐피털(Nordic Capital) 사로부터 인수·합병하기로 완적히 타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2억 5,700만 유로로 알려졌으며 현금으로 합병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TNT로지스틱스의 물류사업 영역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윌슨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28개 국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글로벌 포워딩 기업으로 작년 매출은 7억 1,400만 유로였으며 현재 종사자는 약 2,000명에 달하고 있다. 윌슨로지스틱스 코리아의 대표는 김정민 사장(전 한국복합운송협회 회장)으로 본사가 90%, 김정민 사장이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PG가 윌슨로지스틱스를 인수합병함에 따라 TNT는 앞으로 자동차, 전자, 하이테크 관련 물류부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 조건에는 이전 윌슨의 계약화주는 물론 기존 공급망(SCM) 서비스 부문을 총괄적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에 대해 TPG의 피터 바커(Peter Bakker) CEO는 "윌슨의 인수는 TNT가 글로벌 포워딩 비즈니스를 강화시키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윌슨이 이전에 28개 국에서 안정적인 항공·해상 수송 서비스를 해 왔기 때문에 TNT 역시 이 이상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TPG의 윌슨 로지스틱스 인수는 EU로부터 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올 3/4분기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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