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달물류 전문업체인 DCM 재팬(www.dcmjapan.com)이 최근 부산과 광주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재고관리 거점과 품질관리 기능을 부산과 광주에 두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운송수단을 이용해 필요량만큼 일본으로 수송하게 된다. 이에따라 수입상품의 물류 효율화와 비용절감은 물론 기업들의 공동물류를 통해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물류 효율화를 통해 DCM 재팬의 투자사인 카마(Kahma), 다이키(Daiki), 호막(Homac) 각사는 운영 1년 안에 총수익률의 1%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수입 물동량은 총 5,360TEU였으며 올해는 8,000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CM 재팬은 작년 6월 출범한 기업으로 투자 3개 사의 제품과 기자재를 조달하는 전문기업으로 이들 3개사의 수입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매출 기준으로 3개 사 제품의 약 14%를 조달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를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달물류부문에서 공동물류를 실현함으로써 물류비용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올해 제품 조달 규모는 매출 기준으로 700억 엔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입 구매가 16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과 광주에 이같은 물류센터 운영으로 3개 사의 원가의 5%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 물류센터는 3,100㎡ 규모로 대만의 카오슝과 동시에 중국, 아세안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화물을 장치시키는 멀티 컨트리 콘솔리데이션(Multi Country Consoliation) 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환적거점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광주 물류센터는 3,300㎡ 규모로 이 지역으로부터 상품개발을 통한 직접 수입 물동량 증가 예상에 따라 설치하게 됐다.

국제물류 운영업체는 OOCL 로지스틱스가 담당하게 되며, 운영선사는 6개 월 마다 재평가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이번달부터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현재 운영선사는 OOCL를 비롯해 PIL, 간바라기선(神原汽船), 흥아해운을 채택하고 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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