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신항 민자사업이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본격 추진된다.

해양부는 오는 10일 포항시 현지에서 장승우 해양부장관을 비롯해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협약 서명식을 갖기로 하고 포항영일신항만(주)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영일만신항 민자사업은 총사업비 2,465억원을 투자해 2만톤급 컨테이너부두 4선석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추진으로 경북지역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건설·운영되게 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의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포항영일신항만(주)는 주간사인 대림산업을 비롯해 7개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회사로 부두건설 및 준공이후 50년간 부두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부두 조기활성화와 화주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후 출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포항 영일만신항 개발사업은 2011년까지 1조7,277억원을 투입해 최대 3만톤급 16선석을 개발하게 되며, 지난해까지 2,966억원을 투자해 현재 방파제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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