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通總研 전망....美의 성장 저미로 세계경제는 불투명

2008년 일본의 국제노선 항공화물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일본통운총합연구소(日通總研)이 밝힌 ‘2008년 경제와 화물시황 전망’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내년 일본의 국제 수출 항공화물은 일부 품목의 해상운송 전환이 일어나지만 IT를 비롯한 디지털 제품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아시아노선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내년 일본의 국제노선 항공화물은 올해보다 4.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항공화물 시장은 기계와 기기류 등 일반 화물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선(新鮮) 화물을 비롯한 일반 소비재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전반적인 수입 항공화물 시장은 올해보다 0.3%가 줄어들 전망이다.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의 경우 미국 경제의 늦은 회복세와 엔고(円高) 등이 악재지만 세계경제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올해보다 약 4.4%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기계․기기류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본 개인소비 성장세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선화물 등 일반 소비재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른 전반적인 수입 물동량은 올해보다 2.8%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세계경제는 원유를 비롯한 일반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서브 프라임 문제 등으로 위험요소를 앉고 있어 전반적으로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서브 프라임 문제로 미국 시장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저성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세계 경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은 3.9%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2006년의 4.4%, 2007년 예상 4.2%보다 낮은 것이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권 국가들의 내수시장은 올해와 같이 급격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미국 시장을 어느정도 커버하는 형태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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