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본격 운항...지분은 ANA가 34%

일본의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통운(NEC), 긴데츠익스프레스(KWE) 3개 사가 지난 18일 공동으로 국제 익스프레스 기업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 3개사는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내년 4월에 새로운 기업이 설립되며, 서비스 대상지역은 아시아 역내로 국한하고 있다.

국제 익스프레스 전문 기업에 대한 출자비율은 ANA가 34%, 일본통운 28%, 킨테츠익스프레스가 28%이다. 나머지 10%는 기타 포워딩 업체가 가지게 된다. 주력 사업은 항공운송 사업이다. 이 밖에 자본금, 상호, 본점, 정관 등에 대해선 앞으로 설립 준비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내년 1월 1일 설립 준비위원회가 설치되고 내년 4월 1일 업체를 설립하게 된다.

이들 3사의 이같은 특송사 설립 배경은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 진전에 따라 국제 물류부문에서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 역내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급망관리가 급격히 대두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통운과 KWE는 공동으로 독자적인 항공 익스프레스 상품 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바 있다. 또 ANA는 오키나와 나하(那覇)공항에 국제화물 물류센터 건설을 발표하고 아시아 역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익스프레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들 3사는 그간 이같은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국제 익스프레스 전문 항공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각 사는 앞으로 보유 경영자원을 바탕으로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며, 다른 포워더들의 협력유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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