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본격적인 전자무역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전자무역시대가 도래한다. 삼성SDS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무역업무 프로세스 혁신(BPR/ISP) 사업 - 국가 전자무역 미래 모형 정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문서형태로 진행되는 모든 무역관련 서류가 전자문서 형태로 변환되어 사용되게 된다.

이에따른 국가적 경제이익은 상당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무역관련 문서가 1대 1기반으로 행해졌다면, 전자무역 플랫폼 구축이후부터는 다자간 교환이 가능하게 된다. 결국 한가지 문서형태가 여러형태로 변환되어 각자의 이용 목적에 맞게 사용되게 된다. 문서 형태는 XML은 물론 EDI 등 어떤 형태로든 문서저장 및 전달이 가능하게 된다. 선하증권에 대해선 ebXML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난제는 많은 것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가장 크게 지적된 문제점이 글로벌 기반의 전자무역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인터넷 컨설팅 박용찬 대표는 "전자무역은 글로벌 베이스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내에서만 유통되고 국외에서 전자무역 플랫폼이 이용될 수 없다면 결국 반쪽 기능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국제적 범용화를 위해 볼레로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역 객체간 향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작업을 해 나가야한다는 지적도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페러다임(Digital Paradime)이 이제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BPR/ISP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전자무역 플랫폼은 기능적인 측면과 서비스적 관점이 연계되어야 하고, 무역과 물류를 함께 할 수 있는 대안마련이 제시됐다.

현재 정부적인 차원에서 무역과 물류를 서로 다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분리된 형태가 아닌 공존할 수 있는 체제를 통해 상호간 시너지효과를 최대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자무역 플랫폼의 핵심사항 중에 하나인 전자문서보관소에 대한 법적·제도적 뒷받침도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컴피아의 정해영 대표는 이날 "전자무역 플랫폼이 마케팅에서 결제과정까지 전제적으로 흡수하려는 시도에는 무리가 있다"며 "현재 업종이나 비즈니스 형태별로 너무나 상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외국의 파트너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과 향후 전자무역 플랫폼을 확산시킬 수 있는 대책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자문서 형태로 전환함에 따른 인증과 보안에 대한 국제표준과 시스템적인 보안대책도 시급히 마련되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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