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13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이 2개월 연속 200억달러대를 기록한 것에 기인하는 것이다.

지난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215억 4,300만 달러, 수입은 27.4% 증가한 188억 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7억 3,8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5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품목별로는 반도체(67.9%)가 전달에 이어 큰 폭의 증가추세를 유지했으며, 정보통신기기(49.6%), 기계류·정밀기기(58.6%), 철강·금속제품(43.8%) 등의 수출이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40.5%나 증가했다.

수입은 3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철강재 수입이 75.7% 증가하며 원자재 수입 역시 26.7% 증가했다. 또 수출호조와 더불어 반도체 수입도 29.6% 증가하며 이에따른 자본재 수입 역시 2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31.5%) 및 중국(33.2%)으로부터의 수입이 지속적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무역흑자는 27억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누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억 달러 증가한 94억 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산업자원부에서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 잠정치와 비교하면 수출은 1억9,200만 달러, 수입은 2,200만 달러 각각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는 1억69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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