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새로운 물류기업 설립...제휴범위 점차 확대

일본우정(郵政)과 일본통운은 지난 5일 택배·우편사업의 통합을 근간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제휴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국제물류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

양사간 전략적 제휴로 일본우정 계열사인 일본우편의 택배우편사업부문과 일본통운의 택배우편사업을 통합해 내년 10월 1일을 목표로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일본 1·위인 야마토운수와 2위인 사가와큐빙을 뛰어 넘는다는 전략이다.

택배․우편사업의 통합에 대해선 내년 4월 택배․우편사업 통합에 최종 서명하고 10월에 새로운 기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설립되는 기업은 일본우편의 자회사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업의 의결권 비율과 규모 등에 대해선 앞으로 의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에서 작년 회기년도(206년 4월~2007년 3월)동안 택배·우편 취급량은 전년동기 대비 9.6%가 증가한 31억 7,589만 개로 집계됐다. 춰급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일본통운이 10.4%, 민영화되기 전 일본우정공사가 8.4%이었다. 이에따라 양사간 합칠 경우 시장 점유율은 최소 18.8%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1위 업체는 야마토운수로 점유율이 36.8%, 2위인 사가와큐빙은 32.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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