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UPS가 창사 100주년을 맞이했다.

1907년 인도의 시인이자 대문호인 루디야드 키플링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핀란드에서는 유럽에서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한편 같은 해에 미국 시애틀의 작은 지하 사무실에서는 두 명의 십대 소년 짐 케이시와 클라우드 라이언이 대출금 100달러로 아메리칸 메신커 컴퍼니(American Messenger Company)를 설립했다.

바로 100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특송업체 UPS가 이렇게 시작됐다. 현재 UPS는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 여객 항공사를 포함해 전세계 8위 규모의 항공사이며, 약 9만 2,000여대의 운송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또 전세계 직원이 42만 7,000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직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현재의 UPS를 창조한 모든 공로를 UPS 직원에게 돌린다”라고 UPS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에스큐는 최근 밝혔다. 이어 그는 “UPS의 성공은 고객에게 헌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수 만 명의 UPS 직원의 노력으로 이루었으며, 이러한 서비스 정신이 향후 UPS의 또 다른 100년의 역사를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UPS 코리아 정명수 사장은 “100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UPS 직원은 고객의 수요에 맞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의 니즈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UPS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UPS는 지난 88년에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100대가 넘는 운송차량과 46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증대하는 화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유럽 직항 노선이 주 5회 증편되어 주당 항공기 운항횟수가 26회에서 31회로 늘어났다. 이로써 UPS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항공노선을 제공하는 외항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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