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항로 동맹인 ‘FEFC’는 오는 10월 1일부터 유럽에서 아시아향 동향(Eastbound) 화물에 대해 새로운 운임체제(Tariff)를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운 운임체제는 해상운임을 비롯해 터미널 핸들링 차지(THC), Outport Additional, BAF·CAF 등 부가요금으로 각각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의체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협의체는 지난 5년 간 유럽에서부터 아시아향 물동량이 순조롭게 증가한 반면, 아시아에서 유럽향 서향(Westbound)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空) 컨테이너 회수 등에 따른 운항 원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현재와 같은 운임체제로는 서비스의 안정화를 기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FEFC 멤버 선사로는 우리나라 현대상선을 비롯해 ANL(호주), APL(싱가포르), CMA CGM(프랑스), CSAV Norasia(홍콩), 이집티언 인터내셔널 시핑(이집트), 하팍로이드(독일), K-라인(일본), 머스크라인(덴마크), MISC(말레이지아), MOL(일본), MSC(스위스), NYK(일본), OOCL(홍콩), 새프마린(벨기에), 양밍라인(대만)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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