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중국횡단철도(TCR) 서비스를 리엔윤강(煙雲港)에서 카자흐스탄까지 확대했다. 이전에는 알마아티까지 주 1회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해 왔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4월 22일 리엔윤강을 출발한 컨테이너 수송 열차가 한국과 일본발 컨테이너 76TEU를 적재해 알마아티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TCR 서비스는 한국과 북한, 일본, 몽골, 벨기에, 미국까지 연결하는 거대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수송된 물동량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전자제품, 의류, 기계류 등이 주류를 이뤘다.

한편 중국 철도부는 지난 달 18일부터 북경 - 상해까지 2단 컨테이너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단 적재 컨테이너 열차 서비스는 향후 중국의 국내 컨테이너 수송에 주력해 내륙 수송시간이 대폭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철도부는 보고 있다. 2단 적재 컨테이너 열차는 하단에 2TEU 컨테이너를 쌓고, 그 위에 1대의 최신형 48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고 열차이다. 총 38차량으로 편성됐다. 이 열차는 한 번에 160TEU의 수송능력을 갖고 있으면 북경-상해 간을 38시간내에 주파해 내륙수송시간을 대폭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철도부 관계자는 2단 적재 컨테이너 열차의 운행에 교량 및 터널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 아직까지 실용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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