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대상선을 비롯해 일본 MOL, 미국 APL로 구성된 TNWA(The New World Alliance)가 조만간 4번째 아시아-유럽항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3루프 서비스는 각 사가 자사선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서비스는 3개 멤버사와 비 멤버사 간 공동운항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TNWA 멤버사는 운항형태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NWA 3개 멤버사는 현재 중국 항만을 커버해 유럽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멤버 외 운항선사간 공동운항 형태가 불가피하게 됐고, 현재 CMA CGM을 비롯해 노라시아 라인 등과 협력관계를 모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NWA가 현재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유럽항로 서비스는 현대상선이 운항하고 있는 'Asia Europe Express'를 비롯해 MOL의 'JEX(Japan Europe Express), APL이 운항하고 있는 'CEX(China Europe Express)' 3개 루프가 있다.

이 밖에도 APL은 작년 3월부터 독자적으로 CMA CGM, 노라시아, 중국해운과 공동으로 남중국을 커버하는 'NCX(North China Europe Express)'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6월부터는 CMA CGM, 노라시아가 동시에 인도네시아을 연결하는 'IEX(Indo-Europe Express)'를 시작했으며, 올 2월부터는 CMA CGM과 노라시아가 참여해 지중해 서비스를 자사선 1척씩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

APL의 'CEX'가 중국 항만을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TNWA는 다리엔과 칭다오, 티엔진을 커버하는 중국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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