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KAS)의 프리타임(무료장치기간, Free Time) 축소에 대해 한국복합운송협회는 4월 22일 항공화물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일본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의 사례조사와 외항사(JAL, TG, SQ, LH, AF)와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화물을 많이 기적하는 회원사가 중심이 되어 협의할 외항사를 분담해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약된 화물만 반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한국공항 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한국복합운송협회는 특히 한국공항의 이번 프리타임 단축이 궁극적으로는 THC의 전면적인 시행에 있다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공항이 밝힌 바에 따르면 72시간 이상 장치하는 수출 화물에 대해선 50% 할인율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업계 측은 항공사 스페이스 사정에 따라 화물이 오프로드(Off-Load)되는 경우에도 북운업체가 보관료를 부담해야 한다는데 부당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72시간 이후 반출화물에 대한 보관료 50% 할인율 폐지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협회는 한국하주협의회와 공항항공사협의회(CSC)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이 밝힌바에 따르면 72시간 이후 발생된 작년 수출 보관료는 총 1억 2,789만원으로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을 비추어 볼 때 협회측은 프리타임 단축이 일어날 경우 현재보다 보관료가 2배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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