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6일부터 인천 ~ 광조우 주 4회 취항

대한항공이 26일 중국 남부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광조우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조우 노선에 총 148석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4회(화, 수, 금, 토) 운항한다. 한국 출발편은 오전 9시 20분 인천을 출발, 현지 시각 오전 12시 광조우에 도착하고, 복편은 현지 시각 오후 1시 광조우를 출발해, 오후 5시 25분 인천에 도착한다.

광조우는 중국 남동부에 있는 광둥성의 성도(城都)로 주장강 유역 하류 해구에 인접해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와 함께 중국의 3대 도시에 속한다. “홍콩”과 바다를 사이에 끼고 있고 남중국해 서쪽으로 위치한 지리적 요건 때문에 일찍부터 중국의 주요 상업도시 및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광조우는 전 세계 500대 기업 중 이미 200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또한,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기업만 2,000개가 진출해 있는 등 다국적 기업의 거점 도시이자 중국 경제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중요 관문도시 중 하나임에도 그 동안 단일 국적사의 취항으로 승객들의 불편이 컸으나 이번 대한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광조우와 1일 생활권인 선전, 홍콩, 마카오 등 화남지역 일대의 한중 교역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해 개설해 주 2회 운항 중인 화물노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지원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광조우 노선 신규취항으로 대한항공의 중국 취항도시는 총 20개로 늘어나게 됐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