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특송업체인 UPS가 4월 1일 'UPS 재팬'을 설립했다.

그간 UPS는 일본에서 야마도운수와 합작회사인 'UPS 야마도 익스프레스'사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UPS가 100% 투자한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이에대해 UPS 관계자는 "UPS가 일본에 100% 투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일본 경기 회복과 중국 시장의 팽창때문"이라며 "비즈니스 방법의 전환을 통해 적극적으로 국제 특송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UPS와 야마도운수는 지난 1월에 양사간 업무 제휴관계를 합병계약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로 변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야마도운수가 보유한 'UPS 야마도 익스프레스'사의 주식(49%)은 UPS가 전체 인수하기로 양사는 합의했다.

UPS와 야마도운수간 결별로 일본내에서 UPS가 독자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충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현재 11개 지점을 두고 있는 UPS는 조만간 두 군데 지역에 자체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UPS가 일본 시장에 직접 진출함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을 연계한 국제 익스프레스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나 일본의 주요 제조기업들이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어, 3국간 국제 물류 흐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UPS 관계자는 "중국의 시노트란스와 합병이나, 양쯔강익스프레스와 업무 제휴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펼처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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